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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Chain(BlockChain)/BitEver

[BitEver] 비트코인 지갑 체계를 알아보자

by EverChain 2026. 6. 24.

 

⚠️ **블로그 컨셉상 반어체가 들어가니 양해바랍니다
**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 중 필수 항목을 알아보자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라고 하면 셀 수도 없이 많은 것을 알아야 하지만,

나의 비트에버를 포함한 여러 하드포크 체인들에서 (진짜 제대로 하드포크했다면)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중요 요소를 알아보자.


🔐 첫 번째 : 최초 제네시스 블록의 UTXO는 사용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비트코인의 최대 수량은 2,100만 개이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2,100만 개 − 50개 = 20,999,950 BTC

 

💡 개인키를 잃어버려서 영원히 찾을 수 없는 코인들을 영구적 손실 코인(Lost Coins) 이라 하는데,
그런 개념이 있다라고만 알아두자.

 

최초의 UTXO는 사용할 수 없도록 코드 레벨에서 잠겨있다. 코드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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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메인넷 멤풀스페이스에서 해당 주소를 검색해보면

🔗 mempool.space - 제네시스 주소

260627 기준으로 약 50.01032957 BTC 가 있는데, 소수점 몇 개는 익명의 사람들이 그냥 재미로 보낸 것이고, 최초의 UTXO는 최초의 채굴이자 제네시스의 시작인 50 UTXO이다.

 

이 UTXO는 코드상 출금이 완전히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1번 블록부터 얻어진 UTXO부터 사용할 수 있다.


💳 두 번째 : 현재 비트코인의 지갑 주소 종류는 6개이다

 

첫 번째 항목의 제네시스 지갑 주소만 봐도 현재 많이 쓰이는 bc1q... 형식이 아니다.

최초의 2009년에는 공개키(Public Key) 지갑 주소를 사용했다.

공개키 자체에 04(혹은 02) 라는 접두사가 붙고, 공개키가 오고, 그 뒤에 ac 같은 OP-code가 붙는 형태이다.

이 형태는 혹시라도 공개키에서 개인키를 역산했을 때 쉽게 뚫릴 우려가 있어서 이후에 개선되었다.


📋 지갑 주소 종류 요약

종류 주소 형태 특징
P2PK 04... (공개키 그 자체) 2009년 초기 형식, 현재 취약
P2PKH 1... 공개키 해시 적용, 업비트 입금주소 아직 사용 중
P2SH 3... 멀티시그 등 지원, 과거 코인원에서 사용
P2SH-P2WPKH 3... P2SH 변형 (생략)
P2WPKH bc1q... SegWit, 수수료 대폭 절감, 현재 주력
P2TR bc1p... Taproot, 오디널스/BRC-20 놀이터

P2PKH (1...) 부터는 공개키 해시 주소를 사용한다.

공개키 주소에 한 번 해시를 감싸서, 혹여라도 컴퓨팅 연산이 뛰어나져서 역산이 되더라도

공개키해시 → 공개키 → 개인키

 

이러한 형태로 한 스텝 더 꼬이게 만드는 것이다.

💢 개인적인 소견: 업비트가 아직 1로 시작하는 P2PKH 주소로 입금받으면서 일부러 출금 수수료를 높이려는 핑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출금해보면 어차피 bc1q... 에서 보내지면서 ㅡㅡ;

 

P2WPKH (bc1q...) 는 세그윗(SegWit) 의 등장과 함께 전송 수수료가 대폭 절감되었으며, WU(Weight Unit) 개념이 생겨서 400만 WU까지 4MB를 꽉꽉 채워서 블록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다.

P2TR (bc1p...) 은 좋은 개념으로 나왔지만, 사실상 오디널스(Ordinals)와 BRC-20 토큰의 놀이터로 사용되었다. 아무튼 비트코인에도 BitVM 같은 개념을 도입할 수 있고, 유사 스마트컨트랙트를 흉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 다가오는 위협 : BIP360 & P2QRH(P2MR)

⚛️ 양자컴퓨터가 실용화되면?
위에 말한 공개키 주소든 공개키 해시 주소든 순식간에 박살나 버린다.

 

그래서 최근 비트코인 개발자들 사이에서 논의되는 사항이 BIP360이다.

거기서 사용될 주소의 이름은(예정) P2QRH (P2MR) 이며, 한 번이라도 공개키가 노출된 주소는 양자 위협에 노출되기 때문에, 머클루트에서 처리한다는 내용으로 기억하면 된다.

하지만 섣불리 도입할 수 없는 이유는 다양하다:

  • 비트코인의 철학(보수적 변경)과 충돌
  • 전 세계 마이너들의 입장
  • 경제적 노드들의 이해관계
  • 비트코인은 원래 BIP 적용이 극도로 보수적인 체인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보자.


🕵️ 세 번째 : 희대의 사기꾼 크레이그 라이트

 

지금까지 첫 번째와 두 번째 얘기를 왜 했냐 하면, 크레이그 라이트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본인이 사토시라고 주장했다가, 결국 법원에서 사기꾼이라고 판결이 난 인물이다.


🌏 배경

호주 출신의 컴퓨터 기업가였던 크레이그 라이트는 법적 문제와 세금 문제로 코너에 몰리자, 자신이 사실은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 사토시 패턴(Patoshi Pattern) 추정
사토시 나카모토는 약 22만 개 지갑 주소의 소유자로 추정되며, 이는 약 110만 개의 비트코인에 해당한다. 크레이그는 이 구실을 통해 기업의 자금 문제를 방어하고 세금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개빈 안드레슨(Gavin Andresen) — 사토시 나카모토가 떠나기 전 SourceForge 비트코인 레포의 전 권한을 맡긴 인물 — 이 크레이그를 직접 만나, 여러 사토시 주소 중 몇 개에 서명하는 것을 호텔에서 확인하고 실제로 믿게 되었다.

실제로는 크레이그의 노트북에 서명이 무조건 일치하도록 fake 처리된 것이었다.

이 사건 이후 개빈 안드레슨은 커뮤니티에서 퇴출당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비트코인 개발자로서의 모든 지위를 자진 사퇴하였다.


 

💢 개인적인 소견: 다음의 밑에 서술한 내용은 크레이그 라이트가 주소체계를 몰랐을 거라는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가 배심원과 언론인들에게 설명하기 귀찮아서 상세 주소체계 내용을 생략하고 P2PKH 주소를 제시한진 몰라도, 만약에 진짜 그가 진짜 REAL 사토시 나카모토였다면 파토시패턴에 해당하지 않는 공개키해시 주소를 법원에 제시하는 모순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 결정타 : 주소 체계를 몰랐다

 

🔗 법원 공개 문서 (아카이브)

미 정부 법원에서 공개한(현재는 90일이 지나 close, 아카이브에 보존)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의 주소라고 제시한 145개의 지갑 주소 목록이 있다.

🚨 결정적 모순

파토시 패턴(Patoshi Pattern) 분석에 의한 사토시의 지갑은 모두 P2PK 주소, 즉 공개키 해시가 적용되지 않은 순수 공개키 주소이다.

그런데 크레이그 라이트가 제시한 145개 주소는 전부 1로 시작하는 P2PKH 주소이다.

비트코인 주소 체계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것만 봐도 즉시 이상함을 느껴야 한다.

 

 

🔗 Blockchain Explorer - 제네시스 주소 변환 예시

 

그 이유는 이렇다.

초기에 유명했던 blockchain.com explorer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공개키 주소를 자동으로 그에 일치하는 공개키 해시 주소로 변환해서 보여주는 '너무 친절한' 기능을 탑재해 버렸다.

그래서 이 사이트에서 나오는 1A1zP1eP5QGefi2DMPTfTL5SLmv7DivfNa 라는 제네시스 주소는, 사실 아까 위에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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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자동으로 그에 맞는 공개키 해시 주소로 자동 변환한 것이다.

 

점점 취조에 몰린 크레이그 라이트는 아마 이 사이트에서 2009~2010년 당시 50BTC를 받은 주소들을 대충 긁어다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과정에서 지갑 주소의 체계는 전혀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cf) 추가로 그는 재판이 끝나고 비트코인 SV (사토시 비전)이라는 체인을 만들었다.

끝까지 자기가 사토시 라고 주장하는 의미에서 이다.


✍️ 그런데... 더 흥미로운 게 있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해당 145개의 주소에 대해 자신의 것이라고 우겼지만, 서명을 할 수 없었다. (개인키를 모르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커뮤니티에 145개 주소 전부의 서명값이 올라왔다.

G3SsgKMKAOiOaMzKSGqpKo5MFpt0biP9MbO5UkSl7VxRKcv6Uz+3mHsuEJn58lZlRksvazOKAtuMUMolg/hE9WI=

 

이 서명값으로 내용을 열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We are all Satoshi"

 

소름돋지 않는가..? 아직 1세대 개발자 및 채굴러들은 온전히 살아있다는 것이다..!


🏁 마치며

여기까지 뒤로가기 안 누르고 잘 따라왔다면, 어디서 비트코인 얘기할 때 자신을 가져도 된다.

웬만한 사람은 이 포스트에서 언급한 3가지를 죽어도 모른다. (애초에 관심이 없어서...)

다음 포스트는 온체인 얘기 한 개 더할지, 아니면 바로 비트에버 지갑 사용법으로 갈지 고민 중이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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