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twork/망 개념

[FTTH] 인터넷 가입시 알아야 할 것 (feat. 광랜)

by EverChain 2026. 8. 16.
⚠️ **블로그 컨셉상 반어체가 들어가니 양해바랍니다
**

핸드폰 결합 요금제가 진리다..

 

🌐 인터넷 가입시 알아야 할 것 (feat. 광랜)


🏆 광랜(FTTH)과 비대칭 동축케이블(HFC)의 차이점부터, 내 집 인터넷 구조 파악 및 500Mbps 셀프 속도 측정법까지 서버맨이 정리한 완벽 가이드!

 

오늘은 서버맨이 이사하면서 SKB 500mbps 서비스를 신청하고 그 설치과정에서 느낀점을 간략하게(?) 리뷰하려 한다. 👋


🆚 1. 광랜 vs 비대칭 동축케이블(HFC)

광입자선은 더 얇고 더 가볍다. 보통 노란색/흰색 선

 

서버맨은 오랫동안 LG HV 비대칭 회선 100mbps를 써왔다. IPTV까지 9,900원에 가입했었고 지금은 단종된 상품이라 다시는 가입할 수 없는 혜자 상품이다.

싸니까 꾹 참고 써왔지만 진짜 역겨울 정도로 답답한 건 많았다. 하지만 나름의 스킬을 써서 스피드적인 문제는 해결해서 썼었다.

 

아무튼 먼저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은 광랜(FTTH)과 동축케이블(HFC, 비광랜)이다.

 

밑에 설명할 게 산더미처럼 많으니까 이제 손절(?)한 HFC에 대해선 아주 짧게 설명하자면, 각 세대로 들어오는 인터넷 신호가 광 신호가 아니라 구형 아파트의 동축 구리선에서 오는 신호이다.

이때 손실이 많고 최대 속도에 엄청난 제약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비대칭 회선이다. (광랜은 무조건 상하향 대칭이다).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HFC도 대칭으로 만들 수는 있긴 한데, 대부분의 저가 통신사들의 HFC는 비대칭이다.
다운로드는 100mbps가 나오지만 지터(jitter)와 핑(ping) 튐 현상이 심하고, 업로드 또한 고작 30KB/s 정도가 제공된다.

(이걸로 핑이 중요한 FPS 게임이나 RTS 게임은 꿈도 꾸지 말자!)

💡 정보: Mbps 단위의 비밀
이 블로그 초창기 글에 설명했지만 500mbps는 500MB/s가 아니다.

500 / 8 = 62.5

즉 1바이트(Byte)는 8비트(bit)이므로, 뭐 다운로드 받을 때 '최대' 가능 속도는 62.5MB/s라고 생각하면 된다.

🏢 2. 광단자함과 아파트 인터넷 방식 (FTTH-E vs FTTH-R)

아파트 MDF실의 광 단자함 모습

 

본론으로 들어가, 한국의 거의 모든 아파트에는 광랜 설치가 '대부분' 가능하다.

그래서 전화상에서 안내원이 전입할 곳의 위치를 물어보고 설치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즉석에서 판단해 준다.

 

광랜을 쉽게 말해 FTTH (Fiber To The Home)라고 한다. 말 그대로 광단자가 집까지 다이렉트로 온다는 뜻으로 만든 단어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소한 트릭이 있는데,

FTTH-R(Real)이 있고 FTTH-E(Ethernet)가 있다 (FTTH-V도 있지만 생략하자).

어쨌든 둘 다 광랜급 서비스 설치는 가능하다.

 

대략 아파트 준공이 2010년 이전의 건물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FTTH-E (혹은 FTTB-LAN) 방식으로 구축된 경우가 많고 서버맨의 집도 그렇다.


이 방식은 국사(ISP: KT, SK, LG의 전화국 건물)에서 아파트 지하실의 통신실(MDF)까지만 광케이블로 오고, 거기서부터 각 세대 단자함까지는 UTP 랜케이블(Cat.5e~Cat.6/7)을 통해 이더넷 프레임을 실어 전달하는 방식이다. 즉, 집으로 들어오는 선 자체가 이미 '전기 신호'인 랜선이다.

 

노이즈 캐핑(선로 노이즈(크로스토크)를 견디기 위해 FEC(오류정정)와 인터리빙)

 

아파트에서 UTP 선을 쓰는 이유는 4페어(8가닥)의 선을 일반 전화 통화용으로도 쓰고 인터넷으로도 쓰기 때문이다. 과거 100mbps 시절에는 2p만 써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4페어(4p)를 다 써야 500mbps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 1000BASE-T (1Gbps, 기가비트 이더넷): 4페어(8가닥) 전부를 사용한다. 각 페어가 단방향이 아니라 PAM-5 변조 + 하이브리드 에코 캔슬링으로 양방향 동시 송수신을 수행하여 1Gbps를 뽑아낸다.

당연하게도 같은 4페어 UTP 선이라고 무조건 광랜 속도가 보장되는 게 아니다. 아파트를 시공할 때부터 깔린 UTP 선의 스펙이 최소 Cat.5e는 되어야 한다. 또한 노이즈로 인한 속도 저하를 막기 위해 기사님들이 꼼꼼하게 선을 꼬아서(캡처리) 작업해주신다.


🛜 3. 단자함 라우터와 공유기 교체의 비밀 (SM204)

지금 내 배전함을 열 수 없어서 다른 모뎀 사진으로 대체

 

광 신호를 LAN 통신용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비(ONU/ONT)는 아파트 지하실(MDF) 어딘가에 있고, 거기서부터 서버맨의 집 배전함까지는 굵은 일반 랜선(UTP)이 올라와 있다.

 

이번에 신청한 SKB에서는 단자함 안에 SM204 장비를 설치해 주고 갔다. 기사님이 벽에서 나온 굵은 UTP 랜선을 이 SM204의 WAN 포트에 꽂아주셨다.


즉, 여기서 이 장비(SM204)는 빛을 변환하는 광모뎀이 아니라 그저 통신사에서 임대해 주는 유선 공유기(라우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SM204의 특징은 WiFi는 안되는 NAT 장비이다. 웹 브라우저에서 192.168.55.1로 들어가면 ipTIME처럼 포트포워딩 및 여러 가지 설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선 WiFi 기능은 없고 헤어핀나트(NAT Loopback)가 없는 공유기다.


여기서 꿀팁! 서버맨 집처럼 벽에서 굵은 UTP 랜선이 바로 나오는 FTTH-E 환경에서는, 굳이 통신사에서 준 이 SM204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이 SM204를 치워버리고 그 자리에 성능 좋은 아이피타임(ipTIME) 공유기를 직접 꽂아도 인터넷이 완벽하게 잘 된다! (단, SKB 통신사에서 기존 기기의 MAC 주소만 인터넷이 되게 막아두었다면 아이피타임 설정에서 'MAC 주소 복사/클론' 기능만 켜주면 된다.)

 

260907:

찾아보니 SM204는 기가라이트(반 기가) 모뎀이다. 

https://namu.wiki/w/%ED%86%B5%EC%8B%A0%EC%82%AC%20%EA%B3%B5%EC%9C%A0%EA%B8%B0

즉, 단자함에서 SM204를 치워버리고 다른 사설 장비를 쓰게 된다면 속도는 100mbps 밑으로 떨어진다

 

🤔 TMI: 헤어핀 나트(NAT Loopback)란?
내부 로컬 네트워크 안에서 자신의 외부 공인 IP를 통해 내부의 서버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라우터 기능이다.
이 기능이 없으면 집 안에서 도메인이나 공인 IP로 내 서버(NAS, 홈랩 등)에 접속할 수 없고, 반드시 내부 IP(192.168.x.x)를 외워서 써야 하는 치명적인 불편함이 생긴다. 홈서버 족에게는 필수 기능!
⚠️ 주의: 공유기 직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2페어 증폭' 이슈!
아이피타임으로 교체했을 때 속도가 100Mbps로 곤두박질친다면? 벽에서 나오는 랜선이 8가닥(4페어)이 아니라 4가닥(2페어)만 연결된 구형 아파트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절대 통신사 장비를 빼면 안 된다. 그 놀라운 이유를 아래에 바로 설명한다.
🔥 망덕후들의 뜨거운 감자: 반기가(500Mbps) 2페어 증폭기 논란 (클릭하여 펼치기)
이 내용은 네트워크 덕후들 사이에서 항상 회자되는 한국 통신시장만의 독특한 '꼼수(?) 기술'이다.

1) 어떻게 4가닥(2페어)으로 500Mbps를 통과시킬까? (기술의 원리)

표준 이더넷 기술에서 100Mbps는 랜선 8가닥 중 4가닥(2페어)만 쓴다. 하지만 기가 인터넷(1Gbps)은 8가닥(4페어)을 전부 써야 한다. 기가 인터넷의 원리는 각 페어(2가닥)마다 송수신을 동시에 진행(풀 듀플렉스)하여 1페어당 250Mbps씩, 총 4페어 × 250Mbps = 1000Mbps를 뽑아내는 방식임.

과거 2000년대 지어진 구형 아파트들은 벽 속에 랜선을 4가닥(2페어)만 깔아둔 곳이 많았다. 통신사들은 벽을 다 뜯어고칠 수 없으니 기발한 꼼수를 냈는데...
"어? 1페어당 250Mbps를 보낼 수 있는 기가 인터넷 변조 기술(PAM-5 등)을, 딱 절반인 2페어에만 적용하면? 250Mbps × 2페어 = 500Mbps가 되네?!"
이것이 바로 국제 표준(IEEE)에는 없는 한국 통신사들만의 독자 규격, '2-Pair Giga (2페어 반기가 증폭)' 기술의 소름 돋는 원리이다.

2) 통신사의 증폭 모뎀 모델명

통신사는 이 독자 규격을 해독하기 위해 집 단자함이나 거실에 특수한 증폭 모뎀(스위치)을 반드시 달아둔다.
- KT: UTP2-G 계열 스위치,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 공유기 (머큐리/다산 제조)
- SKB: H614G, H514G 기가라이트 스위치
- LGU+: GAPD-7000 계열

 

따라서 이 장비들을 빼버리고 일반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꽂으면, 아이피타임은 이 '변칙 기술'을 이해하지 못해 즉시 100Mbps 표준 모드로 강등되어 버린다.

3) 단점: Jitter(지터)와 Ping 튐 현상

원래 100Mbps까지만 버티도록 설계된 구형 구리선에 억지로 기가급 주파수를 밀어 넣다 보니 노이즈에 취약하다. 웹서핑이나 넷플릭스 시청엔 전혀 지장이 없지만, 0.01초가 중요한 롤(LOL)이나 발로란트 같은 FPS 게임을 할 때는 순간적으로 핑이 튀는 지터(Jitter) 현상이나 패킷 로스가 종종 발생한다. (망덕후들이 가짜 기가라고 부르는 이유.)

4) 장점: 완벽한 상하향 대칭 (대칭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증폭 기술이 앞서 말한 HFC(비대칭 동축케이블)보다 천만 배 나은 이유는, 완벽한 업/다운 500Mbps 대칭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양방향 동시 송수신 칩셋 기술을 쓰기 때문에 비대칭 회선과 달리 업로드 속도도 500Mbps로 짱짱하게 문제 없이 나와준다.
------------------------------------------------------------------------------------------------------------------------------------
5) 번외: 랜선도 아닌 옛날 '전화선'으로 1Gbps를 뽑는 마법? (G.fast & 기가와이어)
사실 한국 통신사들의 꼼수(?)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UTP 랜선조차 없고 벽에 구리 전화선 딱 2가닥(1페어)만 깔린 지은 지 30년 된 아파트에서도 1Gbps를 뽑아내는 마법의 기술(KT의 '기가 와이어')이 있다.
비밀은 바로 '초고주파 대역폭'과 무선 이어폰에 쓰이는 '노이즈 캔슬링(Vectoring)' 기술이다. 옛날 전화선에 VDSL 대비 최대 10배 넓은 주파수를 때려 넣고 선 간섭을 칩셋이 실시간으로 상쇄시켜 1Gbps를 억지로 통과시킨다. 단, 이 마법은 거리가 50~100미터 이내일 때만 가능하다. 즉, 아파트 지하실에까지만 광케이블을 끌어오고, 지하실에서 거실까지 올라오는 마지막 구간의 낡은 전화선에서만 기가급 속도를 뻥튀기 하는 원리이다.
놀랍게도 이 꼼수 기술은 벽을 뚫기 힘든 돌바닥(코블스톤)과 수백 년 된 석조 건물이 널린 유럽이나 미국의 오랜 도시들에 "기적의 통신 솔루션"으로 극찬 받으며 수출까지 되는 엄청난 쾌거를 이룬 기술이다(유럽 등지에서 쓰는 글로벌 표준 'G.fast' 기술과 궤를 같이하는 현대 통신 공학의 경이로운 작품임.)

💡 4. 서버맨의 2페어(100mbps) 강등 썰과 FTTH-E의 한계

기사도 난감 했을듯..

 

서버맨이 예전에 잠시 할머니 댁에서 살 때의 일이다.
그 기간 동안 나 혼자 방에서 쓸 인터넷이 필요했는데, 할머니 댁 마루에는 SKT IPTV만 돌아가고 있었다.

내가 쓸 인터넷 요금을 할머니 TV 요금에 합산시킬 순 없으니, 내가 직접 KT에 전화를 걸어 "현재 집에 SKT IPTV가 있는데, 내 방으로만 KT 인터넷을 추가 설치할 수 있냐?"고 물었다. 전화상에선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설치 날에 KT 기사님이 오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고객님, 아파트 지하실에서 이 집 단자함으로 올라오는 메인 랜선(WAN)이 딱 1가닥(8가닥/4페어)밖에 없습니다. 이 선을 통째로 쪼개서 4가닥(2페어)은 마루에 있는 SKT 셋톱박스로 보내고, 남은 4가닥(2페어)만 고객님 방의 KT 인터넷용으로 분배해야 합니다."

 

이것은 할머니 댁이 FTTH-E(랜선 방식) 환경이었기에 벌어진 전형적인 병목 현상이었다.

만약 할머니 댁이 진짜 광랜인 FTTH-R 환경이었다면, 기사님이 지하실에서 광케이블 한 가닥을 더 끌고 올라와 내 방 전용 광모뎀을 달아주면 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구형 아파트라 벽면 관로에 선을 더 넣을 여유가 없었고, 결국 지하실에서 올라오는 단 하나의 UTP 메인 선을 두 통신사(SKT와 KT)가 4가닥씩 반반 나눠 쓰는 기적의(?) 쪼개기 시공이 들어간 것이다.

당연히 기사님은 "2페어만 쓰기 때문에 500mbps 광랜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최대 100mbps만 나옵니다."라고 선언하셨다. 인터넷을 안 쓸 순 없으니까 결국 나는 100mbps 인터넷에 만족해야만 했다. 앞서 장황하게 설명했던 "500mbps급 이상의 속도를 내려면 물리적으로 랜선 8가닥을 온전히 다 써야 한다"는 사실과 구형 아파트(FTTH-E) 인프라의 한계를 피부로 직접 겪었던 실제 사례였다.


⚡ 5. 필수 과정: 직접 속도 체크하기

인터넷 설치가 끝났다면 속도 체크는 필수이다. 물론 인터넷 설치기사가 다 확인을 시켜주지만, 반드시 각 방마다 신청한 서비스 대역대(500mbps)가 나오는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기사가 귀찮거나 바빠서 TV가 있는 마루에서만 속도 잘 나온다고 하고 사인하라 하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나중에 손해를 안 본다.
근데 또 실제로 설치기사도 좁은 단자함에서 각 방으로 가는 랜선을 일일이 작업하다 보면 엄청 바쁜데, 방 하나하나 속도 측정해서 보여달라 하기도 좀 껄끄럽긴 하다. 😅

컴 부품 스펙은 다나와에서 확인이 편함

 

그래서..! 각 방마다 500mbps가 나오는지 내가 직접 확인하면 된다.

인터넷 속도 측정 어플들이 많지만 광고가 심하거나 연속적인 측정에 대해선 리밋을 걸어둔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무선 인터넷 측정이란 아무리 공유기 스펙이 500mbps 이상을 지원해도 그것은 '최대 지원 속도'일 뿐, '최소 보장 속도'가 아니다.

개인 서버 인터넷 측정은 무선으로 측정해도 이정도로 나옴

 

쿠팡에서 USB-C to 이더넷 어댑터 같은 장비를 사고 (살 때도 반드시 기가비트 1000Mbps 지원 모델을 사야 한다) 그걸 핸드폰에 연결한 후에, 방에 연결된 UTP 랜선을 핸드폰에 꽂는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GCP 리눅스 서버에 OpenSpeedTest 서비스를 도커로 실행해 준다.

📋 OpenSpeedTest 도커(docker-compose.yml) 실행 코드 (클릭하여 펼치기)
version: "3"
services:
  openspeedtest:
    image: openspeedtest/latest
    container_name: openspeedtest
    ports:
      - "3000:3000"
    restart: unless-stopped

 

이걸로 내부망/외부망 속도를 직접 측정해 보면 된다. 500mbps 서비스 기준일 때,

  • 무선의 경우 대충 300 중후반
  • 유선의 경우 400 중반 (약 450Mbps) 정도 나오면 지극히 정상이라고 보면 된다! 🚀

🏢 6. 신축 아파트 (FTTH-R)의 심플함과 PON의 특징

통신 '특등급' 아파트의 단자함

 

참고로 애초부터 2010년 이후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특히 통신 '특등급' 아파트)의 경우는 통신 구조가 꽤나 심플하고 명확하다.

구형 아파트처럼 굵은 구리선(UTP)이 외부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아파트 세대 단자함까지 다이렉트로 빛(광입자)이 지나다니는 PON(Passive Optical Network) 형태의 얇은 광케이블(주로 노란색이나 흰색 선)이 들어온다. 이것이 바로 완벽한 FTTH-R(Real) 설계다.

 

이렇게 밖에서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메인 외부망(WAN) 선 자체가 전기 신호가 아닌 '광신호'이기 때문에, 일반 아이피타임 공유기에 이 선을 꽂을 수는 없다. 반드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친다.

  1. 광모뎀(ONT) 필수: 벽에서 나온 얇은 광케이블의 끝(주로 녹색 단자)을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SM204 같은 광모뎀(ONU/ONT)의 광 포트에 찰칵 꽂아준다.
  2. O->E 변환: 광모뎀이 빛(광)을 전기(UTP) 신호로 변환해 준다.
  3. 방으로 분배: 변환된 전기 신호를 광모뎀의 LAN 포트에서 빼내어, 각 방 벽면에 있는 랜선 허브나 패치 패널에 꽂아 인터넷을 뿌려준다.

즉, 집으로 들어오는 외부망(WAN)은 100% 광신호(PON)이며, 집 안에서 각 방으로 돌아다니는 내부망(LAN)만 UTP(전기 랜선)를 사용하는 매우 깔끔한 구조다. 단자함에서 광모뎀이 변환 한 번만 해주면 되는 거라, 국사까지의 거리가 멀지만 않다면 10Gbps 같은 슈퍼 광랜도 거뜬하게 소화해 낸다!


🏁 마무리

인터넷을 가입할 때는 단순히 요금제와 사은품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집 아파트 단자함과 통신 구조(광랜 여부, 대칭/비대칭 등)를 미리 알고 있어야 "호갱"을 당하지 않는다. 설치 후에도 내가 낸 돈만큼의 서비스 속도가 나오는지 기사님과 함께 눈으로 확인하고, 여의치 않다면 오늘 소개한 OpenSpeedTest처럼 직접 유선으로 각 방마다 측정해 보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사해서 인터넷을 새로 알아본다면:

  1. 통신사에 전화해서 전입 갈 곳의 아파트가 해당 서비스가 온전히 되는지 확인하기. (FTTH-R이냐 FTTH-E냐 물어도 상담원은 잘 이해 못 하니 대칭형 광랜인지 물어보자)
  2. 당연히 광랜은 대칭이겠지만, 무조건 "상하향 대칭형(대칭 회선)"인지 확답받기.
  3. 설치 이후에 설치기사에게, 또는 본인이 직접 각 방마다 유선으로 업/다운 스트림 속도가 500mbps 근사치(400 후반)가 나오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질문은 언제나 환영 🙌


 

🛰️ 서버맨의 공간들

 

  🐱 GitHub      🗂️ 포트폴리오   🔗 에버체인 포털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