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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Chain(BlockChain)/BitEver

[BitEver] 🪙 비트코인은 왜 견고할까? — 네트워크적 불멸성과 거대한 생태계 분석

by EverChain 2026. 9. 26.

 

⚠️ **블로그 컨셉상 반어체가 들어가니 양해바랍니다
**

 

은퇴했지만 그래도 전설

 

🤔 서버맨의 투자 제1원칙:
사람들이 투자를 한다는 것은 일단 기본적으로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실제로 워렌 버핏도 주식은 위험자산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투자라는 건 원금 손실을 감안하고 하는 행동이다. 이 과정에서 여러 정량적 분석과 나름의 방법이 있겠지만, 서버맨이 주식이든 코인이든 첫 번째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것은 단 하나다.
"내가 투자할 대상이 과연 '영속 가능한 존재'인가?"

 
오늘은 비트코인이 도대체 왜 '네트워크적으로' 안전하며, 인류가 멸망하기 전까지 왜 죽을 수 없는지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겠다. 🚀


📉 주식 상폐 vs 코인 상폐 — 자산의 통제권 차이

DELISTING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가끔 상장폐지되는 종목도 나온다. 물론 코인 시장에서는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되는 티커가 훨씬 더 빈번하게 등장한다.
 
근데 같은 상장폐지라고 봤을 때, 서버맨이 주식을 많이는 모르지만 일단 주식이 상폐되면 개인이 그걸 OTC(장외거래)로 떨이로 던지는 것조차 극도로 어렵다. 그냥 계좌에서 '휴지 조각'이 되는 거다. 정확히 말하면 투자한 원금 전액을 잃는 것과 99.9% 같다고 본다. 💸
 
코인판에서도 상폐되면 가격이 처박히면서 99%를 잃는 건 매한가지다. 하지만 여기에는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가상자산 거래소는 특정 코인이 상폐되기 전에 미리 공지를 여러 번 때리고, 실제로 거래 지원이 종료되어도 출금 기능을 일정 기간 열어둔다.
 
이 거래소에서 말하는 출금이란, 내가 구매한 코인을 해당 블록체인의 개인 지갑(Non-Custodial Wallet)이나 다른 거래소 지갑으로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뜻한다.

💡 자산의 주권(Sovereignty):
어차피 상폐 빔을 맞은 순간 법정화폐 기준 가치는 처참하게 희석되었겠지만, 코인을 내 개인 지갑으로 출금해 두면 유니스왑(Uniswap)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왑 프로토콜에서 일부라도 건지거나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핵심은 상폐된 코인일지라도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순간 "내가 그 자산의 이동과 소유를 온전히 통제(Control)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포스팅의 본 주제는 비트코인이므로 알트코인 상폐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다. ✋


🏛️ 비트코인이 현생 동안 '영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

비트코인은 금일까?

 

🏆 서버맨의 확신:
서버맨은 비트코인이 적어도 내가 현생을 살아서 숨 쉬는 기간 내에는 절대 죽지 않고 '영속'한다고 확신한다.

 
그 이유는 단순한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철저하게 현실 세계에 구축된 정치, 경제, 행정, 네트워크 인프라, 그리고 수학적 구조에 기반한다. 하나씩 뜯어보자.


🔵 1. 정치(국가)적 이유 — 주권 국가들의 통화 패권과 전략 자산화

암호화폐 시장을 부흥시킬 것이냐 억제시킬 것이냐부터 시작해서, 코인 양도차익에 세금을 얼마나 매길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문제들은 이미 일개 기술 매니아들의 영역을 넘어선 고도의 정치적 쟁점이다.
정치적 논쟁거리의 한가운데에 비트코인이 메인 타깃으로 올라와 있다는 것 자체가, 비트코인이 이미 글로벌 레벨에 정식 등극한 국가적 전략 자원(Strategic Resource)임을 증명한다.

⚠️ 정치와 국가 권력이 비트코인을 버릴 수 없는 이유:
  • 미국 대선 및 통화 패권: 미국 대선 정국에서도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적 비축 자산(Strategic Bitcoin Reserve)'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이 당당히 등장했다. 달러 패권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국가 금고에 채워 넣겠다는 발상이다.
  • 소규모 국가의 게임체인저: 엘살바도르 같은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Legal Tender)로 지정하고 국부 펀드로 매집하면서, "비트코인을 국가가 얼마나 쥐고 있느냐"가 제3세계 국가들 사이에서 새로운 '상대적 국력의 차이'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 지정학적 제재 회피 및 결제망: 스위프트(SWIFT) 망에서 배제된 국가들이나 무역 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게 비트코인은 그 누구도 차단할 수 없는 중립적인 가치 저장 및 결제 레일로 기능하고 있다.

 
이제 비트코인은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이자, 국가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은밀히 혹은 대놓고 비축하는 디지털 금(Digital Gold)이 되었다.


🟢 2. 경제적 이유 — 수백조 원이 얽힌 복잡한 경제 게임이론

2026년 9월 19일 기준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81,237 선이다.
2025년 10월, 사상 최고가 $126,200을 찍은 지 불과 나흘 만에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이 겹치며 플래시 크래시가 터졌고, 이후 몇 달간 8만 달러대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다 2026년 2월엔 채굴 원가와 거의 맞닿은 죽음의 문턱 6만 달러 선까지 밀렸는데, 바로 그 지지선에서 반등이 나오며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8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보통 크립토 씬에서 하락장 국면을 회복하는 데 1년 반에서 2년 정도를 잡는데, 최저점을 찍은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8만 불 위로 안착한 셈이다. 📈
이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는 전 세계의 수많은 거대 자본과 경제 주체들이 뛰어들어 극도로 정교한 경제 게임이론(Game Theory)을 펼치고 있다.
 

🟤 첫 번째: 채굴장과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아까 죽음의 6만 불 문턱을 언급한 결정적인 이유는, 글로벌 메이저 채굴 기업들의 비트코인 1개당 평균 전기료만 따져도 약 $58,000~$60,000 선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2026년 2월 기준 Capriole Investments 집계로는 약 $59,857). 여기에 장비 감가상각·인건비 등 운영비까지 다 얹은 '총 생산원가'로 보면 CoinShares 집계 기준 2025년 4분기 상장 채굴기업 평균이 약 $80,000, 다른 지표로는 한때 약 $99,762까지도 잡혔다.
만약 6만 달러가 깨져서 5만 달러 초반으로 곤두박질쳤다면? 상상하기 힘들 만큼 많은 대형 채굴장들이 도산 위기에 몰리고, 채굴기에 자금을 댄 금융권과 전력 공급 계약을 맺은 발전사들까지 연쇄 폭탄을 맞았을 것이다. 💣
(채굴 원가가 비트코인의 하드 플로어라는 말은 아님)

Foundry USA 약 28 ~ 32% (북미 1위) 미국 텍사스 ERCOT 전력망, 오하이오 PJM 전력거래소 수십 TWh급 연계
AntPool (비트메인) 약 20 ~ 25% 중동(오만/UAE) 가스화력, 중앙아시아 수력 발전소 단일 국가급 소비
F2Pool & ViaBTC 합산 약 20% 러시아 시베리아 수력, 북유럽(아이슬란드) 지열 발전 친환경 잉여 전력망
MARA & Riot Platforms 나스닥 상장 채굴 공룡 텍사스 풍력·태양광 장기 PPA(전력구매계약) 수 GW급 데이터센터

 
과거 역사를 보면 이 채굴 네트워크가 얼마나 질긴지 알 수 있다. 2021년 5월~7월,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비트코인 채굴 전면 금지 조치를 내렸을 때를 기억하는가?

2021년 6월 23일 기준, 전 세계 해시레이트는 168,000 PH/s에서 86,000 PH/s로 한 달 만에 무려 50% 가까이 수직 낙하했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는가? 중국의 채굴 장비들이 컨테이너선에 실려 미국,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으로 빠르게 이전 및 매각되었고, 그해 12월경엔 금지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그리고 불과 두 달 뒤인 2022년 2월엔 248 EH/s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가 권력이 물리적 폭력으로 찍어 눌러도, 경제적 인센티브가 존재하는 한 채굴자들은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해서라도 기계를 돌린다. 🏃‍♂️💨

 

🟤 두 번째: 9대 경제적 노드(Economic Nodes)의 결속

비트코인은 단순히 개인들이 P2P로 주고받는 장난감이 아니다. 그 하부에는 수백조 원 규모의 자본이 투입된 9대 경제적 노드가 단단한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다.

1. 온체인 포렌식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엘립틱 FBI, 국세청 등 각국 사법기관과 연계된 필수 컴플라이언스 인프라
2.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바이비트, 비트겟, 코인베이스, 업비트 하루 수십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법정화폐와 크립토를 연결하는 혈관
3. 결제 게이트웨이 비트페이(BitPay), 스트라이크(Strike), 페이팔 실물 상거래 결제 지원 및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저비용 즉시 송금망
4. 기관 커스터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비트고(BitGo), 피델리티 기관 투자자, 연기금, ETF 발행사의 수백억 달러 실물 비트코인 안전 보관
5. 채굴 풀 / 기업 Foundry USA, AntPool, MARA, Riot 네트워크 보안 연산(PoW) 및 신규 블록 발행 담당
6. OTC 데스크 / MM 윈터뮤트(Wintermute), 컴버랜드, 갤럭시디지털 고래 및 기관의 대량 블록 딜 소화, 호가창 슬리피지 방지 유동성 제공
7. 인프라 / RPC 블록스트림(Blockstream), 멤풀(mempool), 인푸라 블록체인 데이터 인덱싱, 트랜잭션 전파 및 노드 동기화 기술 지원
8. Layer 2 라우팅 River, Kraken Lightning Hub, Bitfinex, LNMarkets 라이트닝 네트워크 채널 유동성 공급 및 초고속 마이크로 결제 처리
9. 스테이블코인 / 브릿지 테더(USDT), 비트고(WBTC) 미국 단기국채(T-Bill)를 대규모 매입하여 담보화, 실물 금융과 비트코인 유동성 직결

 
이 정도로 전 세계 금융·기술 인프라와 얽히고설킨 비즈니스들이 비트코인 위에 구축되어 있다. 이 시스템 전체가 하루아침에 증발하는 것은 현대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는 것과 다름없다. 🏦

 

🟤 세 번째: 기관 투자자와 개인(개미)의 실물 온체인 매수

비트코인은 2024년 초 현물 ETF 승인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로 인해 개인들이 거래소에서 단순 숫자 놀음(DB 장부 거래)을 하던 시장에 질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기관 투자자나 ETF를 운용하는 월가의 자산운용사들은 개미들과 다르다. 투자자들이 ETF 주식을 사들이면, 그 규모에 비례하여 실제로 온체인 지갑에서 비트코인 현물을 매수해 커스터디 금고에 집어넣어야 한다. 반대로 매도세가 나오면 실제 온체인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한다.

✅ 기관 자금의 블랙홀:
블랙록의 IBIT, 피델리티의 FBTC 등이 굴리는 자금은 상상을 초월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처럼 기업 자산의 상당수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넘쳐난다.
이제 일반 기업들조차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포트폴리오의 1% ~ 5%를 비트코인으로 배분하는 것이 표준 권고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같은 글로벌 거래소의 하루 거래 대금만 봐도, 현재 가격의 단기 등락을 떠나 도저히 인위적으로 꺼뜨릴 수 없는 거대한 유동성의 바다가 형성되었다. 🌊


🟡 3. 행정적 이유. 비트코인의 삼권분립 — 채굴자, 노드, 개발자의 완벽한 견제와 균형

비트코인의 삼권분립 - 대략적 예시

 
국가나 조직이 독재로 치닫거나 자멸하지 않으려면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주의 국가의 입법·사법·행정 3권 분립이 대표적이다.
놀랍게도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부에도 이와 똑같은 삼권분립 메커니즘이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 ⚖️

1. 채굴자 (행정부) 강력한 해시파워, 신규 블록 제안 및 생성 노드가 거부하는 유효하지 않은 블록을 생성하면 전기료만 날리고 보상을 0원도 못 받음
2. 경제적 노드 (사법부) 거래소, 지갑, 개인이 돌리는 풀노드, 규칙 검증 채굴자가 만든 블록이 프로토콜 합의 규칙에 맞는지 검증하고, 틀리면 가차 없이 거부(Drop)
3. 코어 개발자 (입법부) 오픈소스 코드 개선, BIP 제안 및 클라이언트 배포 아무리 코드를 멋대로 짜도 노드와 채굴자가 다운로드하여 실행(Run)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이 세 주체의 팽팽한 긴장감이 가장 극적으로 증명된 역사적 사건이 바로 2017년 블록 크기 전쟁(Blocksize War)이다.

당시 막강한 해시레이트를 쥐고 있던 우지한(비트메인)과 대형 채굴자들, 그리고 일부 거래소들이 연합하여 블록 크기를 강제로 2MB로 늘리는 SegWit2x 하드포크를 밀어붙였다. 채굴자의 80% 이상이 이에 동의했으니 채굴자들의 뜻대로 세상이 바뀔 것 같았다.

🚨 UASF(User Activated Soft Fork, BIP148)의 승리:
그러나 전 세계의 일반 유저들과 경제적 노드들은 "우리는 너희의 독점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겠다"며 특정 날짜(2017년 8월 1일)를 기점으로 SegWit을 지원하지 않는 채굴자의 블록을 전부 쓰레기로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무리 수천억 원짜리 채굴 공장을 돌려도, 노드가 그 블록을 인정하지 않으면 채굴된 비트코인은 거래소에 입금도 안 되고 가치가 0원이 된다. 결국 채굴자들은 백기 투항했고, 비트코인은 탈중앙성을 지켜냈다. 🛡️

 
이 사건은 비트코인이 특정 권력자나 채굴 대기업의 손에 결코 좌지우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각인시켰다.


🟠 4. 전 세계에 퍼진 탈중앙화 네트워크 — 단절 불가능한 인프라

Coin Dance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전 세계 곳곳에 거미줄처럼 분산되어 돌아가고 있다.

  • 외부에서 접속 가능한 8333 포트를 활짝 열어둔 리치어블(reachable) 풀노드: Bitnodes 실시간 집계 기준 약 2만~2만2천 개, Tor 히든 서비스로 접속을 받는 노드까지 합치면 총 약 2만2천~2만6천 개 수준
  • 서버맨처럼 포트를 개방하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조용히 검증만 돌리는 비공개(unreachable) 풀노드는 정의상 네트워크에서 카운트가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런 비공개 노드까지 합치면 실제 풀노드 수가 위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공식 통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감안하고 봐야 한다(약 12만 개 추산).

 
이 실시간 통계는 아래 글로벌 노드 모니터링 사이트들에서 누구나 직접 교차 검증할 수 있다:

💡 글로벌 노드 현황 실시간 확인 링크:
• Bitnodes Global Map — 전 세계 8333 포트 오픈 노드 실시간 지도
• BTCnodes — 라이트닝 노드 및 글로벌 분산 현황
• Luke Dashjr Historical Node Charts — 역사적 전체 풀노드 카운트
• Coin Dance Bitcoin Statistics — 커뮤니티 종합 온체인 데이터

 
위 사이트들이 집계하는 노드의 숫자 자체보다 훨씬 더 높게 평가해야 할 본질은, 이 노드들이 특정 한두 국가에 치우치지 않고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고루 퍼져 있다는 점이다. 🌐
요즘처럼 지정학적 전쟁과 국지적 분쟁이 잦아 해저 광케이블이 한두 개 절단된다고 한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끄떡없다.
비트코인은 1밀리초(ms) 단위로 체결 여부가 갈리는 초단타 파생상품 거래소가 아니다. 미국에서 서울로 가는 최단 경로의 해저 케이블이 끊어지면, 옆 나라를 경유해 몇 홉(Hop) 돌아서 패킷이 전달되어도 10분 블록 타임 안에는 여유롭게 도달한다. 전 세계의 인터넷 망은 케이블 몇 개 끊는다고 마비되지 않는다. 🛰️

✅ 외계인이 쳐들어와도 살아남는 백업 인프라:
  • 스타링크(Starlink): 일론 머스크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덕분에 지상 케이블이 완전히 단절된 오지에서도 노드 동기화와 트랜잭션 전송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 블록스트림 위성(Blockstream Satellite): 인터넷이 아예 없는 지구상 모든 지역에 정지궤도 우주 인공위성을 통해 24시간 365일 비트코인 블록체인 데이터를 무료로 쏴주고 있다. 수신 안테나만 있으면 블록을 받아 동기화할 수 있다.
  • 오디오 모뎀(Audio MODEM) 무전 트랜잭션: 심지어 Electrum 지갑의 플러그인을 켜보면, 아마추어 햄(HAM) 무전기나 단파 라디오 음향 신호(Audio Signal)로도 비트코인 서명 트랜잭션을 전파할 수 있다! 📻

 
인터넷 전체를 지구 단위로 끄지 않는 한, 비트코인의 분산 합의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 5. 수학 그 자체인 비트코인 — 꼼수와 우회가 통하지 않는 체인

사실 나도 수학 잘 못함..

 
비트코인은 '수학 그 자체'다. 무슨 말이냐면, 어떤 인간적인 꼼수나 뒷구멍도 절대로 통하지 않는 체인이라는 뜻이다. 📐
수많은 솥밥해커(스크립트 키디)들이 비트코인을 "해킹하겠다"고 덤벼들지만, 비트코인은 소프트웨어 버그로 털리는 대상이 아니다. 비트코인을 무너뜨리려면 '우주의 수학적 난제'를 물리적으로 풀어내야만 한다.(CVE-2018-17144 같은 사건은 제외)
 
비트코인을 해킹해서 과거 거래를 조작(리오그, Reorganization)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거래소를 포함해 전 세계에 흩어진 수만 개(공개적으로 집계되는 것만 최소 2만 개 이상, 비공개 노드까지 합치면 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노드의 컴퓨터 OS에 단 1초의 오차도 없이 동시에 침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돌고 있는 Bitcoin Core 데몬을 강제 종료시키고, 해커가 조작한 코드로 동시에 리빌드해서 실행시켜야 한다(51%만 해도 되긴 되는데 그러면 그 뒤에 발생할 리오그 감안해야함).

 
이건 서버맨의 현생은 고사하고, 우주에서 외계 고등 문명이 워프를 타고 침공해 와도 불가능한 물리적 영역이다. 👽🚫

⚠️ 이론상 거론되는 유일한 2가지 수학적 위협:
  1. 양자컴퓨터의 개인키 역산: 비트코인 헤이러(Hater)들이 입만 열면 부르짖는 양자컴퓨터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이 완성되어, 공개키(Public Key)로부터 타원곡선암호(ECDSA secp256k1)의 개인키(Private Key)를 역산해 지갑 잔고를 털어가는 시나리오.
  2. SHA-256 채굴 독점: 양자컴퓨터의 그로버 알고리즘(Grover's Algorithm)이나 초고속 연산력을 통해 전 세계 SHA-256 해시 연산을 독식하며 51% 공격을 가하는 시나리오.
(다만 두 시나리오 모두 지금 수준의 양자컴퓨터 하드웨어로는 요원한 이야기다. 특히 그로버 알고리즘은 탐색 문제에 제곱근 수준의 가속만 줄 뿐이라, 지금의 ASIC 병렬 연산 규모를 능가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시나리오조차도 결국 순수한 수학의 영역이다.
이더리움처럼 복잡다단한 튜링 완전 스마트 컨트랙트가 돌아가며 온갖 취약점과 익스플로잇의 뒷문을 열어주는 구조와 달리, 비트코인은 오직 '순수한 가치의 송금과 수신(UTXO)'이라는 가장 단순하고 극단적인 안전성에만 모든 설계를 집중했다. 잡다한 기능은 애초에 코드베이스에 한 줄도 넣지 않았다.

채굴에 관한 수학적 관점도 이전 포스팅에서 y=1의 법칙으로 깊게 다룬 바 있다.

💡 관련 이전 포스팅 참고:
수학적 채굴 원리와 해시함수의 본질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읽어보길 바란다.
👉 서버맨 블로그: SHA-256 채굴의 진실과 y=1의 관점 (https://silverpencil.tistory.com/29)

 
얍삽한 잔꾀나 정치적 타협이 통하지 않는 정수(正道)만 존재하는 수학의 결정체가 바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으로 돈을 보내는 것은, 인간의 변덕스러운 신뢰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자연법칙인 수학으로 돈을 전송하는 행위'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수학이라는 논리 체계 자체를 붕괴시키거나 우회할 방법은 없다.


🏁 마무리 — 네트워크가 살아 있는 한 가치는 0이 될 수 없다

본 포스팅에서 다룬 내용 외에도 비트코인이 결코 죽을 수 없는 기술적·사회적 이유는 수십 가지를 더 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본질은 이것이다.

🏆 서버맨의 최종 결론:
설령 미래에 전 세계 국가들이 일제히 담합하여 암호화폐 거래소를 강제로 폐쇄하고 코인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극단적인 디스토피아가 온다 해도(그럴 가능성조차 제로에 가깝지만),
우리가 살펴본 거버넌스와 탈중앙화 인프라에 입각하여 비트코인 네트워크(체인)는 단 1초도 멈추지 않고 영원히 생존한다.

그리고 체인이 살아서 숨 쉬며 전 세계 노드들이 검증을 계속하는 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결코 0이 될 수 없으며, 가격은 언제나 존재한다."
(체인이 죽어서 없어 진게 아니라 살아 있기 때문에 가격, 가치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좀 더 후술하자면,
"비트코인은 수학이다"보다는 "비트코인은 수학이라는 변경 불가능한 규칙 위에,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큰 인간 사회의 이해관계가 쌓인 것이다" 쪽에 더 가깝다. 그렇게 해서 현실은 수학은 신뢰를 요구하지 않는 '규칙의 순수성'을 담보하고, 그 위의 정치·경제 레이어가 올리간 형태.
"수학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 수학 위에 올라탄 인간들의 이해관계와 제도가 워낙 많이 얽혀서 아무도 못 내린다"는 사회공학적 논증.
 
원금 손실의 공포 속에서도 내가 쥔 자산이 영속하는지 의심이 들 때마다, 비트코인의 기저에 깔린 이 거대한 수학과 네트워크의 견고함을 떠올려 보길 바란다. 굳건히 홀딩하자!(나도 많이 물려있어..) 💎🙌
 
 
질문은 언제나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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